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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사; 교육이 한국교회 회복의 열쇠다
우리는 가르치고 있습니까? -서순범 목사
2015-01-27 13:51:29   인쇄하기 [trackback]
한국교회신보
 

오늘날 가장 강력한 언론매체는 신문도, tv도 아닌 인터넷입니다. 신문이나 tv가 일방적인 전달을 그 전달수단으로 하고 있다면 인터넷은 ‘쌍방간 커뮤티케이션’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적인 전달수단으로 인해 어느 특정인들만이 뉴스의 전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뉴스의 창조자 또는 전달자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장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형태가 바로 ‘댓글’이라는 형태입니다.


인터넷 댓글은 사회적 현상에 대한 가장 초보적이며 즉각적인 반응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댓글들은 깊은 고민이나 성찰을 배제한 감정적이고 시류에 영합한 글들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글들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하루 사이에 옹호와 반대의 사이를 시소처럼 왔다갔다하기도 하고, 기자들 역시 이런 댓글들의 성향을 잘 알아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의 댓글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교묘한 어투를 사용하여 댓글의 방향을 조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줏대없는 댓글들도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적의를 보이고, 모두가 거품품고 달려드는 기사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독교’와 관련된 기사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대중들의 적의는 이제 상식 수준을 벗어나서 기독교와 관련된 기사만이 아니라 타종교의 잘못된 행태에 관한 기사가 올라올 때에도 기독교는 도매급으로 난타당하고, 설사 기독교가 선한 일을 행한 기사가 올라올 때조차(물론 이런 류의 기사가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조소적이고 냉소적인 댓글들이 달립니다. 이제 이 땅에서 기독교는 누구나 짓밟아도 되는 종교가 되었고, 한국 사회와 문화라는 커다란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순행하려면 반드시 침을 뱉어야 하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모두가 알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현상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는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한가지 사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해 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사람들의 댓글 내용을 보면 기독교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한 때 교회에 출석했다거나, 열심히 교회를 섬기다가 이제는 교회를 떠난 자들임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한 때는 열심 있는 성도들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정반대로 열심 있는 ‘안티기독교인’이 되어 한국 사회의 반 기독교화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안티기독교인’을 양산해내는데 한 몫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다른 종교에서도 일어나고 있겠지만 주목해야 할 일은 이런 현상이 유독 기독교에서 훨씬 강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슬람교도들은 종파끼리 피를 흘리는 전투를 벌이다가도 이슬람이라는 깃발 아래세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하나로 똘똘 뭉치며, 자신들의 입으로 자신들의 종교나 자신들의 위대한 선지자를 욕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여서 비록 불교도였다가 불교를 떠난 사람일지라도 불교 자체를 거품물고 욕하는 자들이 드물고, 천주교는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자부심이 그 어떤 종교보다 강해서 천주교 내에서의 결속력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대응체제 역시 일원화되어 그 어떤 사람들도 천주교를 함부로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땅에서, 그 옛날 이 땅의 영혼을 위해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하고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하여 한국 사회의 암흑기를 걷어내는 데 수많은 피를 흘린 기독교가, 이제는 도리어 ‘사람들에게 밟히는 종교’라는 비참한 현실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국복음화는커녕 이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종교가 되기 위해 가장 우선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교육’입니다. 교육은 미래 전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교육은 현재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암울한 현실에서 다시금 우리를 빛의 현실로 인도하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앞에서 말한 종교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 종교의 신도들을 철저히 교육한다는 것입니다. 익히 아는 대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대명사인 탈레반은 ‘코란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토라에 대한 공부입니다. 천주교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자의 믿음의 정도에 따라 가르치는 교리의 깊이가 다르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심지어 불교조차도 평일 날 신도들을 모아놓고 자신들의 교리와 불경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한국 교회는 교육 프로그램이 전무합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새신자반 정도만 가지고 있고(그것도 교회, 예배 방법 목회자 자신의 목회관 정도로 이루어진, 물론 이것도 그나마 감사하지만) 성경 자체를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은 전무합니다. 게다가 우리의 설교 역시 성경을 가르치는 설교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설교가 주제설교이며, 이러한 설교의 내용들은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또한 우리는 기독교 역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기독교 역사에 대해서는 완전한 침묵 속에 있어서 우리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훌륭한 일들을 감당해냈는지,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종교이며, 얼마나 존경받아야 할 종교인지 우리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결과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종교인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가 기독교인임을 드러내는 대신 숨기기에 급급한 현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성장할까 라고 묻는 대신 ‘우리는 우리의 성도들을 제대로 교육하며 양육하고 있는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천하보다 귀한 우리의 성도들과 자라나는 우리의 자녀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줍잖은 교회 성장학이 아니라 우리의 경전인 성경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으며, 그 말씀을 외우고 가슴에 새기게 하며 그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도록 가르치고 있습니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교육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육에 힘썼던 우리가 이제는 교육에 관심이 없으며, 교육하는 일을 귀찮아하고, 교육하는 것과는 담을 쌓고 있습니다. 무조건 축복만을 강조하고, 헌금하면 부자된다는 기복신앙에만 집중하다보니까 잠깐이라도 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한 외곡된 지식을 가지고 나아가 적극적인 안티 세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금 교육합시다. 열심히 성경을 가르칩시다. 우리의 교리를 선포하고,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에 대해 말하며, 말씀을 외우고 가슴에 새기게 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훈련합시다. 밖의 사람들을 교화시키기 전에 우리 안에 있는 우리 사람들을 강한 그리스도인들로 훈련해야 합니다. 그들을 붙잡아야 하며, 그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교육을 포기한 종교에 미래는 없습니다. 교육을 포기한 종교는 그 스스로의 생명력을 포기한 종교입니다. 교육을 포기한 종교는 암담한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의 비참함을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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