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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춘배목사 칼럼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2015-01-27 13:48:24   인쇄하기 [trackback]
한국교회신보
 

친구목사가 전화을 했습니다. 이웃 목사님부부와 함께 “국제시장” 영화를 관람하려하는데 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6개 교회 목사님 부부가 함께 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 진격한 미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흥남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함대를 바라보며 피난민들이 항구로 모여들었습니다. 전쟁장비를 내려놓고 미군사단장은 이 피난민들을 태웁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막내딸이 실종되자 아버지는 함대에서 내리며 아들에게 국제시장에서 장사하고 있는 고모집을 소개하며 굳세게 살라는 말과 함께 사라집니다.


어린나이에 가장이란 막중한 책임을 지고 덕수씨는 고난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구두닦이, 날품팔이를 지나 독일광부로 지원하여 가족생계와 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탄광붕괴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당시 독일간호사로 온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이 후 귀국하여 집을 찾아 온 간호사였던 아가씨를 만나 결혼을 하지만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또 전쟁터인 월남에 군수납품업체 종사원으로 건너갑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돈을 벌어 어머니와 형제들을 먹여 살립니다. 그리고 여러 자녀를 낳고 기르지만 근검절약이 몸에 배인 아버지를 자식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덕수씨는 고집불통의 아버지로 비추워지고 노년을 외롭게 지내게 됩니다.


영화의 대사중에 월남으로 떠나려는 덕수씨를 아내가 말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왜? 평생을 남을 위해 사세요, 왜 한순간도 당신의 삶은 없느냐”하고 울부짖습니다. 그럼에도 흥남부두에서 아버지가 일러주신 말씀을 생각하며 장남으로써의 책임을 다하려 희생의 길을 선택합니다.


70년대 전국민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이산가족찾기에서 흥남부두에서 잃어버린 막내 동생이 미군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살고 있다가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서 관람객들의 눈물을 쏟게 했고,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자식들이 집에 찾아와 거실에서 웃고 즐기는 시간에 옹고집의 덕수씨는 자녀들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며 안방에 걸린 아버지 사진을 처다보며 월남에서 사고로 입은 오른 다리를 절며 머리는 백발이고, 얼굴은 주름살이 깊게 자리한 노인이된 그가 아버지 사진을 향하여 이렇게 소리칩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이 정도면 가장으로 책임을 다 한거지요?”하며 통곡을 합니다.


이 장면은 곧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었기에 순간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제가 고2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번도 외출, 외식, 놀이를 모르고 논밭에서 그리고 짬짬히 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 밥짖고 겨울 난방에 쓸 나무들을 해 오셨습니다.


가랑잎 하나, 벼짚한줄기도 버리지 않고 모아 사용하셨습니다.


이른 새벽에 새끼를 꼬시고 비오는 날에는 짚으로 가마니를 짜셨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것 보니 아마 인생에 철이 드나봅니다.


요즈음에는 더더욱 고향이 그립고 아버지, 어머니생각에 혼자 울 때가 있습니다. 60고개를 저 만치 바라보며 남은 인생이라도 주님 앞에 깨끗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부족함을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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