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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가 주는 교훈
최강식 목사-초대교회
2015-11-19 09:46:24   인쇄하기 [trackback]
한국교회신보
 

우체부 아저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후 서너 시 경이 되면 약속한 듯이 나타나고, 일정량의 우편물을 던지고 갑니다. 때론 등기우편이 있어 최목사가 확인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회현관에 마치 신문을 던지듯이 숙달된 동작으로 우편물을 던지고 가곤합니다. 매일 접하는 우체부 아저씨를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첫 번째, 우체부 아저씨는 정한 시간에 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재림에 대한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비록 우리들은 모르지만 주님의 재림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서 정한 시간이 되면 반드시 옵니다.



두 번째, 우체부 아저씨는 소식을 주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복음입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우편물 중에 정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합격통지서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는 편지는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반면에 받기 싫은 소식도 있지요. 예를 든다면, 경찰서에서 발부하는 벌금용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세금고지서는 정말 받지 않았으면 하는 우편물입니다.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을 해보십시요. 택한 자녀에게 우리 주님은 복음입니다. 오직 인생의 구주는 우리 예수님 한 분입니다. 다른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불택자에게 우리 주님은 이단자요. 원수이고, 거리끼는 자입니다. 피하고 싶은 자입니다.



세 번째, 우체부 아저씨는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으로 끝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달의 임무는 교회 현관까지 배달하는 것으로 임무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수취인이 우편물을 보든지 안 보든지 그것은 우체부 아저씨의 소관책무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배달하는 우편물이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그것은 우체부 아저씨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오직 현관까지 배달하는 것으로 상황 끝입니다.



전도자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자세로 임했습니까.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해보면 바울의 전도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딤후4:2]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말씀은 전과 동일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자세는 복음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상관 할 바가 아닙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만약에 택한 자녀라면 복음을 받아 드릴 것이고, 불택자에게 진노의 포도주 잔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사명은 정말 중요하지만, 듣고 회개하여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아니되고의 결과는 복음전도자의 몫이 아니고 우리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이것이 정리 되지 않으면 전도 할 때,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병원전도합니다. 교회 자체적으로 제작한 전도지를 사용하여 전도 할 때, 목회에 대한 고삐를 당기는 계기가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때론 복음을 전할 때, 혼란스럽고, 당황하는 상황도 전개됩니다.



전도지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보면, 맞이하는 사람이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수고가 많습니다. 격려하고 때론 맛있는 과일과 음료수까지 대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면 정말 힘이 나지요. 이와 반면에 거의 대다수는 관심이 없습니다. 전도지를 마치 시중의 광고지처럼 대합니다. 어떤 사람은 전도지를 받고나서 보는 앞에서 휴지통에 구겨 던져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는 심한 욕설을 퍼 붓는 경우도 가끔 접합니다. 인격이 사정없이 무너집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말 피하고 싶고, 때론 시험이 오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을 생각하면,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의 상황을 고린도후서 11장에 "[고후 11:23]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복음을 전하다가 죽음 직전까지 간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복음은 생명을 걸고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말로 글로 표현하기에 민망한 상황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예수님의 흔적을 온몸에 담고 전도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 어떤 사역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도바울과 비교한다면 복음을 전하다가 가끔 접하는 수모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비록 열매가 없는 전도지만, 주님이 주신 사명이기에 포기 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로가 되는 것은 열매가 있고, 없고는 저의 몫이 아닙니다. 전도 후에 일어날 모든 상황은 저의 몫이 아닙니다. 주님이 하실 일입니다. 주님이 택한 자녀라면, 전도지를 받고 나서 심령에 울림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아니하면 불택자입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오직 전하는 사명입니다. 복음을 들고 산을 넘겠습니다.



"[눅 13:33]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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